전북도가 개성공단 입주한 도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원과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 조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완주 지사는 10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협동섬유 이화식 대표 등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8명과 간담회를 갖고,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위로하고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우선 도에서는 특별경영안정 자금을 3억원까지, 공장 신·증축시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10억원 한도 내에서 추가 지원한다.
또한 시험분석·시제품 개발 등 섬유관련 장비 사용 수수료를 30% 감면하는 것은 물론 섬유가족 지원사업 우선 선발, 지식재사 출원, 연구개발 등의 관련비용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용·기술보증 특례보증으로 보증기한 도래분 1년간 만기 연장, 신규보장은 기업당 3억원 이내 지원과 고정보증료율(일반 1~1.4%)을 0.5% 적용키로 했다.
김 지사는 “개성공단은 남북화해 협력의 상징이었고 남과 북이 함께 번영을 구가하기 위한 소중한 공간으로 그곳에 쏟아 부은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 희생을 우리 도민들은 계속 지켜 봐 왔다”며 “입주기업인들의 바람대로 개성공단이 빨리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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