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용역 설명회가 개최되면서 전주완주 통합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어가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15일 오후 3시 우석대학교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두 지역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개 상생발전사업에 대한 용역 결과 설명회가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과 전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 대규모 위락단지 조성사업, 주택․아파트단지 개발 및 분양사업, 전주완주 통합시 공공기관 및 공용시설 이전사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용역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일방적인 설명회가 아닌 참석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용역결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대목은 개별 상생발전사업의 이행방안 여부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해 통합의사 확인 이전에 상생발전방안의 이행을 약속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법에 이를 반영하는 등 통합 후 우려사항을 불식시킬 수 있는 법적 및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막대한 사업별 재원 마련 계획도 두 지역 주민들의 관심사항이었다. 전주시는 이날 종합스포츠타운의 경우 이미 민간투자가가 선정됐고 연차사업을 통해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주시는 용역에서 제시된 기관들의 이전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기와 재원마련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뿐만 아니라 통합이 될 경우 2025년 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한 질문도 제기됐다.
전주시는 통합이 될 경우 당장 74만명에 달하는 인구 규모를 갖게되고 자연적 증가와 혁신도시 개발 등에 따른 인구유입을 감안하면 2025년 100만명 돌파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역별 개발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위치 공개에 대해서도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전주시는 이 같은 계획이 사전에 공개될 경우 부동산 투기 문제 등이 우려되는 만큼 추후 발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고 위치 등에 대해서는 완주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각 개별 상생발전사업의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사업성격에 따라 약간의 시간차는 있지만 행정절차 등 후속조치를 바로 추진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