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검사장 최재경)은 14일 흉기를 사용한 강력사범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도내 강력범죄 발생률은 전체사건 대비 0.284%로, 전국 평균 발생률 0.254%보다 높은 상황이다.

검찰이 3년간 전주지역에서 발생한 중대 강력범죄는 모두 114건으로, 발생원인별로 구분하면 반말·욕설·말다툼에 의한 범죄가 29건(25.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핀잔·따돌림 등 무시가 24건(21%), 가정불화 20건(17.5%), 채무 및 재산분쟁 8건(7%), 신고 등에 대한 앙심 5건(4.3%), 험담 4건(3.5%), 기타(묻지마 등) 23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에는 도내에서 ‘전주 예식장 납치 사망사건’과 ‘송천동 일가족 살해사건’, ‘백화점 폭파 협박사건’ 등 흉악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흉기 및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는 폭력범죄가 자칫 살인 또는 신체에 중대한 피해를 유발하거나 가정까지 파괴하는 점을 감안해 강력한 대처의 필요성을 갖고 엄정 대처를 추진하게 됐다.

검찰은 앞으로 흉기 등을 범행도구로 사용해 중대한 위험성을 유발한 폭력사범과 ‘묻지마 범죄’의 경우 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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