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을 대상으로 친정나들이 지원대상자를 모집한다.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은 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으로 3년 이상 무주 거주하고 있으며 2년 이상 친정방문 경험이 없는 사람 가운데 한국인 배우자, 아동(자녀)들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여성복지 담당에서 접수를 받는다.
무주군 관계자는 “이국 생활을 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을 위로하고 한국사회조기정착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친정나들이를 지원하고 있다”며, “2011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들이 화목한 가정생활을 영위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년 3천만 원의 군비를 들여 실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은 무주군이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그동안 27가정(109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는 10가정이 왕복항공료와 국내 교통비, 선물비 등을 지원받는다. 특히 가족의 관혼상제, 병문안 등의 상황에 맞춰 방문시기를 정해 만족지수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결혼 이주를 통해 무주군에 형성된 다문화가족은 총 586명(180세대)으로 무주군은 친정나들이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들의 사회적응과 가족기능 강화를 돕기 위한 방문 교육서비스, 통 · 번역서비스, 가족통합교육,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적별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반딧불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 참여, 화합한마당 개최, 동아리활동 등도 지원해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