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위반 심각.

익산지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의 주정차 위반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위반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집중단속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익산시는 25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2012년 한해 4,356건을 단속해 3,554건에 대해 계도를 실시하고 80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단속실적 819건과 2011년 2,480건에 비해 각각 5배와 2배가량 증가를 나타내는 추세로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위반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위반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면서 일반지역보다 범칙금과 과태료를 평균 2배가량 무겁게 부과하는 도로교통법을 개정 시행하고 있다.
이처럼 단속을 강화하는데도 불구하고 익산지역 스쿨존의 주정차 위반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이 등·하교 시에 학교를 진출입하는 교직원과 방문객 차량이나 통과 차량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익산경찰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의 안전의무 불이행과 불법 주정차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지난 2011년부터 단속을 강화한 결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사고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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