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할 것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국민연금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처리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차기 정부의 인수위원회의 핵심정책에 포함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지난 달 20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 등 10명이 발의했지만 18대 대선일정 등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한 달이 넘도록 계류 중이다.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국회 일정이 마감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처리는 어려울 전망이다. 내년 국회에서 재상정 후 논의가 불가피하게 됐다.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새누리당 공약에는 빠졌지만,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챙길 것을 약속한 사안인 만큼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새 정부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차기 정부의 인수위원회에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을 건의할 계획이다./김은숙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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