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72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1억4540만 달러에 비해 2670만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출 증가율은 18.4%로 국내 전체 증가율 5.9%를 훨씬 웃돌았으며, 전국 9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분야별 수출 실적은 농산물이 9100만 달러로 8.7% 증가했고, 축산물 1930만 달러 3.7%, 임산물 1600만 달러 84.7%, 수산물 4580만 달러 33%의 증가세를 나타내며 고른 성장을 보였다.
특히 수산물분야의 원초김(2300만 달러)과 조미김(1910만 달러)은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품목 1·2위를 차지하며 수출을 견인했으며, 지난해 큰폭으로 감소했던 바지락(240만 달러)도 46.6% 증가하면서 수출 호조세를 회복했다.
또 농산물에서는 장미(1600만 달러)와 파프리카(920만 달러), 배(480만 달러) 등 화훼·채소류가, 가공농식품에서는 비스킷(1140만 달러), 맥주·소주(730만 달러), 김치(510만 달러), 면류(470만 달러) 등이 수출을 주도했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전체 수출의 35%의 점유율을 보인 일본(6070만 달러)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 태국, 대만, 미국 등으로의 수출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나타낸 것은 안전하고 우수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수축산인 및 식품업체 종사자들의 노력과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관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