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환호로 바뀌었다. 대선 레이스 내내 앞서나가던 박근혜 후보는 선거 막판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 후보와 접전을 벌였으나 결국 승리의 여신은 박 후보 손을 들어줬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19일 오후 10시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 되자 새누리당 전북도당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모여 개표현황을 지켜본 정운천 도당위원장과 이계숙 도의원 등 당직자와 당원들은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 오후 6시 KBS-MBC-SBS 등 방송3사 출구조사를 통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면서 잔칫집 분위기를 이어오고 있었다.
특히 지역별 득표율에서도 전북이 11.2%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환호와 감탄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1.2%포인트라는 초박빙이라는 점과 YTN 예측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일부 당직자들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개표현황이 시시각각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탄식과 환호를 번갈아 내뱉었다. 박근혜 후보가 크게 앞서는 곳에서는 “우와, 좋다”를 연발하는가하면 문재인 후보가 이기는 곳에서는 “아~ 안돼”하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접전 끝에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새누리당 전북도당측은 박 후보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한껏 고무돼 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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