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에 향후 5년간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10일 ‘고창 운곡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해 2016년까지 생태복원사업 등 7개 사업에 고창군과 함께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고창 운곡습지는 지난해 3월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유일한 내륙습지다.

새만금환경청과 고창군은 운곡습지의 보전·복원 및 관리를 위해 ‘자연, 사람이 상생하는 생명의 습지’라는 미래상을 설정했다.

3가지 정책목표는 ▲야생 생물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터 ▲생물자원의 건전한 연구공간 ▲삶의 질을 증진하는 체험의 장 등으로 구분해 운곡습지의 서식지 보존 및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게 된다.

새만금환경청은 정책목표를 추진하기 위해 훼손지형 및 물길복원 등 생태복원과 생물다양성보전 등에 30억원을 지원하고, 고창군은 습지개선 지역 생태복원 등의 사업에 7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보전계획을 토대로 습지생태 보전·복원 및 모니터링을 차질없이 수행해 생명력이 넘치는 명품습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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