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석탄동 만경강 지역에서 포획한 청둥오리에서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7일 전북도는 철새도래지인 금강 및 만경강 지역에서 철새를 잡아 분변 등을 조사한 결과 저병원성 AI인 H7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올해 11월 들어 도내에서는 금강 1곳, 만경강 2곳에서 저병원성 AI가 바이러스가 발견된 바 있다. 저병원성 AI는 고병원성 AI보다 전염성과 가금류 폐사율 등이 현저히 낮다.
그러나 방역 당국은 철새 도래기를 맞아 AI 발생하자 차단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 3개소에 출입금지 입간판과 플래카드 설치, 주변 도로 및 인근 농가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축산관계자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농장별 발판소독조 설치, 전용신잘·의복 비치 및 사용 ▲야생동물의 축사내 접근 못하도록 철저한 문단속 ▲의심되는 닭·오리 발견시 즉시 신고 등을 협회·농가·유관기관에 당부했다. /김지혜기자 silver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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