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태인면 제15회 피향정 문화축제 13일 열려[사진=4.8매]

호남유학의 시발지이며 호남유림의 중심인 정읍 태인면이 태산군수 최치원선생의 유업을 추모하고 지역 전통문화유산의 계승발전과 시민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15회 피향정 문화축제」가 오는 13일 열린다.

이번 피향정 문화축제는 문화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태준호)가 주최·주관하고 정읍시의 후원으로 호남제일정으로 명성이 높은 피향정(보물 제289호)과 태인동헌, 태인향교, 대각교, 숙빈최씨 유적광장 등 역사문화가 깃든 태인면 일원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제1마당은 태인향교 만화루에서 오전 10시부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알기 쉬운 유교경전 강의를 시작으로 2마당 태인동현에서는 오후 2시부터 신임 태인현감 부임행사 식전공연, 태인현감 부임식, (新)목민심서, 부임 축하연이 펼쳐진다.

또 주무대인 3마당(피향정)에서는 어르신 무료중식제공, 즐거운 놀이세상, 시민 즉석노래자랑과 연예인 축하공연, 평양민속예술단공연 등 흥겨운 문화공연이 이어길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재 사진전시 연잎 차 시연·시음 및 전통주인 죽력고 시연·시음, 다도체험 등이 마련돼 있다.

제4마당 대각교에서는 대각어화(大脚漁火/대각교가 있는 남천(南川)의 밤에 보는 고기잡이 불빛을 말함) 게막 체험장이 운영된다.

한편 제15회 피향정 문화축제 기념식은 13일 저녁 7시 김생기시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관광객,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피향정 특설무대에서 갖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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