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들이 3년 전보다 뚱뚱해졌지만 기본적인 운동인 걷기 실천은 더 안하는 것으로 조사돼 개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11년 지역건강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조사대상 1만 2569명(남성 5567명, 여성 7002명)중 14개 시․군의 평균 비만율은 22.79%로 3년 전인 2008년 21.15%보다 1.5%이상 늘어났다.

도내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안이 2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읍 25.6%, 남원 25.3%, 고창 25%, 순창 24.4%, 익산 23.7%, 완주와 임실 각 23.5%, 무주 21.7%, 김제 21.5%, 장수 20.7%군산 20.3%, 전주 19.2%였으며, 비만율이 가장 적은 곳은 진안 17.9%였다.

비만율(인구)가 늘어난 것에 비해 도민들은 가장 기초적인 걷기운동은 등한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걷기 실천율은 37.9%만이 꾸준히 걷기를 하고 있다고 답해, 2008년 절반에 육박했던 49.97%보다 10%이상 떨어졌다.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부안이 64.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제 53.6%, 익산 51.7%, 군산 44.3, 고창 43.6%, 진안 43.5% 순창 36.2% 임실 33.2%, 무주 31%, 남원 29.5%, 전주와 완주각 26.7%, 정읍 25.7%순이었고 장수가 21.3%로 걷기 실천율이 낮았다.

전문의들은 “3년 전보다 비만율은 높아지고 운동률은 낮아진 것은 그만큼 도민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볼 수 있다”며 “개인 건강관리는 물론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주민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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