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의 한 도로가에서 태풍 피해 복구작업을 벌이던 인부 5명을 승용차가 덮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지난 1일 오전 9시 35분께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자동차전용도로 읍내 방면으로 달리던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문모씨·25)가 길가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60·여)씨 등 5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김씨와 손모(61·여)씨 등 2명이 숨지고, 김모(64·여)씨 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를 당한 인부들은 태풍으로 훼손된 가로수에 지주목을 설치하는 작업을 벌이던 공공근로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인부들을 덮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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