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아동빈곤률이 13%로 전국 평균인 7%의 2배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일 전라북도교육청이 주관한 2012년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모니터요원 연수에서 김광혁 전부대 사회복지학과가 밝힌 것. 이에 따라 빈곤아동에 대한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아동 1,785명에 대한 분석 결과 빈곤아동은 특히 학업성취도, 우울불안, 주의집중력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는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과 관련 학업성취, 정서발달, 신체발달 등 통합적인 접근이 중요하며, 아동에 대한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 교사, 또래를 통한 포괄적인 정책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빈곤은 아동들의 학업성취도, 우울불안, 자존감, 주의집중, 공격성 등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에 따라 아동이 가장 오래 머무는 장소인 학교에서 많은 자원동원과 교육이 집중되는 만큼 이들 빈곤아동에 대한 서비스를 담당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 현재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61개, 중학교 68개 학교 등 131개 학교를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또 기초학습과 방과후활동 등 학습분야,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 문화체험분야, 건강검진․치료등 복지분야, 학부모교육 등 교육 분야로 나뉜 5개 영역의 교육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게자는 “총 3,897개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으며 초중고교생 16만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통해 빈곤아동에 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으로, 정책 안착화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잇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9일 모니터단 34명을 선발 교육, 오는 10월까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학교에 대한 각종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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