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한옥관광자원화사업 지구 선정

앞으로 완주군 소양면 오성마을에서도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완주군은 지난달 27일 군 한옥위원회(위원장 강석찬부군수)를 개최해 한옥관광자원화 사업지구 1개소(소양 오성지구)와 사업지구 내에서 한옥신축 대상자를 심의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완주군 한옥마을 조성사업은 갈수록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노후된 주택증가 등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공동체의 정주공간 마련함으로써 인구 유입 및 관광자원 확보를 통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이에따른 유형으로 한옥보존보존시범마을 및 한옥 관광자원화사업지구가 2011년부터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구지정은 자연마을의 취락지구 범위로 지정함을 원칙적으로 하고, 마을 인접지역에 자연훼손과 마을경관에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택을 한옥으로만 신축하고 신축된 한옥을 민박으로 활용해야 하며, 지구 안에서 최소 한옥 5호 이상을 집단으로 신축해야 가능하다.

또한 대상자 조건은 신청 접수일 이전에 6개월 이상 관내에 계속 주민등록을 두면서 실제 거주해야 한다.

건축규모는 최소 66㎡ 이상으로 그중 방 하나는 민박할 수 있는 구조로 돼야 하며, 별도의 화장실과 샤워실을 갖춘 손님방(guest room)을 마련해야 한다.

지원조건은 신축의 경우 공사비의 2분의 1범위 내에서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고, 대수선은 최대 2천만원, 외관을 수선할 경우에는 최대 1천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며, 융자금도 최대 5천만원까지 연리 3%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완주군은 이번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10년 ‘완주군 한옥지원조례’를 제정했으며 2011년도에는 한옥지구 2개소(구이 안덕지구, 소양 대승지구)를 지정한 바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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