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산업단지 근로자들 삶의 질 확 바뀐다!
-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근로자종합복지관 내년말 준공 예정 -

완주군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과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6일 완주군은 과학산업단지 내 둔산공원에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 내년말 준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완주군 근로자종합복지관 건립사업은 2012년도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9억원, 지방비 39억원 등 총 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3층, 연면적 3,400㎡ 규모로 추진된다.

특히 오는 7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건축설계 공모 중에 있다.

완주군은 오는 4월 10일까지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7월 공사착공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종합복지관에는 체육시설(수영장,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실) 및 교양․교육시설(다목적실, 취미교실, 근로자 상담실) 등 근로자들의 건전한 문화욕구 충족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농산물을 생산자가 직접 납품하고 소비자가 직접 구입하는 로컬푸드형 1일 직매장과 농가레스토랑도 운영된다.

군에 따르면 기존 완주산업단지에는 1995년 건립한 근로자복지관이 있으나, 입지가 매우 부적합해 이용률이 극히 저조하고, 건물이 노후화돼 보수비용이 매년 과다하게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또한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근로자 복지관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실정이다.

현재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단지 643만2,000㎡에는 약 200개 업체에 1만3,000여명의 근로자들은 물론, 주거지역내 아파트와 주택 밀집지역에 3,700세대에 1만5,000여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복지회관 건립을 요청해왔다.

또한 과학산업단지 인근에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302만6,000㎡을 조성 중에 있어, 입주가 완료되면 1만여명의 근로자들이 늘어나는 등 복지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성호 지역경제과장은 “지금 우리는 경제적 풍요만이 아니라 ‘삶의 질’이 더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고, 이제 삶의 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 근로자 종합복지관 건립을 계기로 산업단지의 근로자들과 주민들을 위한 문화와 교육․체육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