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를 빌려 드립니다!’<사진있음>
-완주군, 농기계 임대사업 추진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완주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귀농인의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는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완주군은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 임대사업장과 삼례읍․구이면 농기계 임대사업장 등 3개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 관리기 등 103종, 525대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에는 딸기 재배농가를 위한 진동 배토기와 논농업 다양화사업에 따른 콩 재배면적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콩 전용 콤바인 등 2억원의 임대농기계를 추가 확보했다.

특히 2006년부터 시작한 임대사업은 매년 30%이상 실적이 증가, 지난해에는 2,554대, 3,069일을 임대해 농가의 구입 대체효과가 연간 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퇴비 살포기, 논두렁 조성기, 관리기 등의 임대 횟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임대료는 소형 농기계 2,000원에서 대형농기계 12만원 정도 까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농철에는 새벽부터 나와 임대농기계 출고에서부터 수리, 입고, 농기계교육, 일반행정 등 업무를 하다보면 밤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것이 다반사지만, 농가가 성능 좋은 농기계를 값싸게 빌려 사용해서 경제적 부담도 줄이고 일손도 덜 수 있었다고 말할 때가 가장 보람 있다”며 “많은 농가가 임대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농기계 사용시 안전수칙 준수와 입고시 세차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