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 집행부와 시의회에 행복도시만들기에 함께 동참하기를 호소...

익산시와 익산시의회가 2012년도 예산안 심사를 놓고 벌였던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익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익공노)이 갈등을 해소하고 행복도시만들기에 함께 노력하자고 요청하고 나섰다.
익공노 최용식 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익공노의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예산심의과정에서 비춰진 사태에 대해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자치단체들은 2012년 세계경제가 더욱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이들 지자체들은 상호간 대립보다는 좋은 기업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익산시도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약속하고 1천억 원대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지역발전의 기회에 있다”며 “최근의 일들로 시민과 기업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면 어느 기업이 투자를 진행할 것이며 어느 시민이 익산에 머물고 싶어 할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표명했다.
이에 “시와 의회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각종 시책추진과 좋은 기업을 유치하는데 힘을 집중해주기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여기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의 조속한 투자를 유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해 달라”고 집행부와 시의회에 주문했다.
최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전공무원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익공노 최용식 위원장 등 제2대 집행부는 오는 31일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제3대 위원장에 당선된 김상수 당선자의 집행부에 바통을 넘긴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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