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하게 차려진 공연밥상의 “Put your hands up”이라는 말에 열광했을 뿐!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대표 이인권) 연지홀에서 전주표 음악인 ‘메이드 인 전주 : THE BAND’ 공연이 펼쳐진다.

이미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찍고 광주까지 4개 도시의 순회공연을 마치고 전주로 돌아온 대표 락밴드들이 여름밤 시원스러운 무대로 마지막을 함께한다.

소리전당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전주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풀어낼 이번 무대. 화려하거나 과하지 않게 도민과 여러 사람의 입맛에 잘 맞도록 ‘글로벌 스텐더드’에 맞춘 유명 밴드들이 함께한다.

전주는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콩나물국밥, 한정식 등을 비롯한 대표 먹거리들이 그득하고, 전주한옥마을, 소리의 고장으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이미지와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소리축제 등으로 풀어지는 진귀한 볼거리가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알맞게 버무려질 이번 무대는 한상 푸짐하게 차려내어 1일권(20,000원), 2일권(30,000원), 3일권(40,000원)으로 발권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올해 휴가의 절정은 7월말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공연은 여름휴가철 한주 앞선 22일에서 24일까지 펼쳐진다.

첫 무대에 앞서 힙합과 락을 오가는 락그룹 ‘라이밴드’가 오프닝 무대를 연다. 22일 오후 7시 30분 첫무대에는 2006년 데뷔해 감성적인 록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바닐라 유니티(Vanilla Unity)’와 얼터너티브 락신의 최강자 밴드인 ‘피아(PIA)’의 공연으로 함께한다.

둘째 날인 23일 오후 6시 무대에는 전주에 무대를 두고 활동하는 6개의 밴드의 공연이 선보인다.

힙합에서 일렉트로닉까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나인이얼스’, 밴드 ‘Cryim(크림), .T.M.B (Summer Time Machine Blues), 이미순과 이철수 두 멤버로 구성된 'ATLAT순수‘의 무대. 이와함께 인간의 마음을 담고, 사람의 향기를 노래하고자 하는 혼성 밴드 '휴먼스', 브릿 팝, 블루스에 기초 한 락앤롤, 포크 록, 사이키 델릭 등 폭 넓은 스펙트럼의 락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레이디스 앤 젠틀맨‘밴드가 둘째 날 공연을 장식한다.

이어 셋째 날 24일 오후 6시에는 밴드 ‘비갠후’가 무대에 오른다. 윤도현 밴드의 기타리스트 이자 프로듀서였던 유병열과 ,안치환과 자유 출신의 최고의 세션맨 이기도한 드럼의 나성호 , 피노키오 3집 앨범 출신의 보컬리스트 한호훈이 함께 만든 밴드이다.

공연담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예술성이 보장된 순수장르만이 공연되던 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첫 번째 락 장르의 공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에게 문을 개방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공연문의 270-8000.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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