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전주비빔밥축제 연구위원회 1차 회의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전통문화관 경업당에서 마련됐다.

풍남문화법인(이사장 선기현)이 주관해 올해 세 번째로 마련되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알차게 치러내기 위한 자리로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보다는 축제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신동화 (사)음식문화연구소장를 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10여명의 연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날짜를 확정지었다.

선기현 이사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힘을 보내는 자리로 축제의 명품화를 이야기 하는 자리이다”고 말했다.

정성엽 총감독은 “전주에는 한국음식관광축제와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전주비빔밥축제의 맛과 음식을 주제로한 비슷한 성격의 축제가 많은데 축제끼리의 역할분담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비빔’을 테마로 전주비빔밥축제는 축제성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주요행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과 수정보안을 위한 자리로 큰 주제로는 ‘즐거운 비빔’, ‘흥겨운 비빔’, ‘색다른 비빔’, ‘더불어 비빔’으로 함께한다.

송재복 호원대 교수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축제가 차별성으로 가느냐 안정성으로 가느냐에 대한 행사중심의 궁극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이영은 원광대 교수는 “굳이 음식이 아니어도 비빔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건강과 웰빙의 개념을 강조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차진아 전주대 교수는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만큼 상시프로그램과 행사프로그램을 요일별로 구성있게 꾸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식객투어 신설에 대해 한옥마을에서 관광의 범위를 확산시켜야 한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내며 신설프로그램에 대한 확정과 맛집의 선정의 기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8월 중에 열리는 다음 회의에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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