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민예총(회장 진창윤)이 ‘도민을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좌’를 연다. 이 강연은 멀게만 느껴지는 예술을 풀어내고자, 10·11월 두 달간 이어진다.

그 첫 번째, 20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에서는 ‘21세기 한국미술과 정치’를 들어본다. 강사는 모란미술관 기획실장,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를 지낸 최태범 국민대 교수.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제4공화국, 참여정부까지 다사다난했던 정치사가 끼친 영향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알아본다.

이어 29일 오후 7시 한옥생활체험관, ‘현대서예와 디자인’에서는 서예가이자 원광대 교수인 여태명을 만나본다. 세계 유수의 패션쇼에서 쓰일 만큼,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한글서체의 보존 및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

새달 5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에서는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문화예술의 거장을 만나다’를 마련한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법무부장관 표창장 등을 받은 현대 미술의 거장에게 대한민국이라는 큰 틀 아래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묻는다.

조세훈 사무처장은 “즐기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먼저”라며 “민족예술제와 같은 공연, 전시와 함께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는 취지 아래 2003년부터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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