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육자의 두 번째 수필집 ‘끝나는 길에서 다시 떠나며’가 소소리‘에서 나왔다.

이 책은 가을을 기점으로 겨울 봄 여름을 지나며, 각 계절에 관한 일상 및 일탈을 담는다.

1부 ‘이 가을에’의 고샅길과 계절을 잊은 소사나무, 2부 ‘겨울잠으로’의 눈 내린 자작나무 숲과 크리스마스, 3부 ‘아기손의 봄에는’의 축제와 청보리, 4부 ‘여기 여름이’의 푸르른 정취가 그것. 군데군데 묻어나는 시선은 독특하면서도 흥미롭다.

작가 문육자는 ‘한국수필’로 등단, 시집 ‘과수원’과 수필집 ‘바다, 기억의 저편’을 펴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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