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곤 위원장 인터뷰

“작년 축제를 신종플루로 안타깝게 치루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올해 축제에서 두배로 풀어내며 무한한 발전의 자리에 자그마한 주춧돌을 놓고 싶다”는 김명곤 전주세계소리축제 위원장(58).

▲ 올해 소리축제의 특징?
“올해 소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판소리를 원형으로한 창조이다. “갈수록 판소리가 소외되는 듯 하지만 놀며 즐기는 축제를 통해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몸소 느끼고 함께하도록 준비했다”

▲ 10년을 맞은 상징성과 중장기 계획에 대한 설명?
“10년동안 축제로서 기여했다면 올해 소리축제는 20회를 위한 차분한 첫걸음으로써 젊은 음악인 양성, 기록으로 남기는 음반사업, 활동의 범위를 세계로 넓히는 노력, 기획력 강화가 숙제이다. 더불어 소리축제가 깊이있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축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국악 테마파크, 판소리 작업을 할 수 있는 공방과 같은 장소, 극장, 공연장이 필요하다. 또 그에 따르는 국악의 보급과 교육이 필요하다”.

▲ 올해 주목해야 할 공연과 관전포인트?
“올해는 천하명창전과 같은 원형을 감상하는 시간과 풍성한 야외무대, 가야랑 홍보대사 등 편안하게 다가가는 판소리 무대로 준비됐다”는 김위원장.
“우리 소리와 월드뮤직에 대해 초급자, 중급자, 고급자으로 나눠 감상할 수 있도록 젊은 이들에게는 처음부터 깊은 판소리를 처음부터 감상하기 보다는 락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소리프론티어 무대를 추천하며 판소리 애호가들은 귀명창의 완창판소리 무대 등을 감상하는게 알차게 소리축제를 감상하는 것이다”설명했다.
이와함께 “한옥마을 등 전주 일원으로 축제의 공간을 넓힌 것은 타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전주 투어적인 의미로 곳곳에서 소리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축제를 치루는 소감?
“많은 축제들이 있지만 소리축제는 ‘소리’하는 이색적인 특산물을 가지고 하는 축제이다. 독특한 위상을 가진 만큼 전통을 지켜내며 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축제로 도민들에게도 소리축제가 ‘우리 축제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재밌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송근영기자·sso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