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지만 말하고 있다. 몸으로 표현되는 메시지를 본능적으로 깨우쳐야 하지만 그에 담겨진 진정한 의미는 말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소통이다.

흔히 볼 수 없고 자주 볼 수 없어서 더 값진 마임의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전주박물관 토요야간개장으로 오는 25일 오후 7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에서 펼쳐지는 ‘마임동화 서커스극장’.

이번 공연은 전라북도 마임의 터전을 마련해 오고 있는 달란트 연극마을의 최경식 마임이시트를 초청해 마련된다. 진실된 표졍과 몸짓으로 펼쳐지는 창작예술의 무대로 어린아이에서부터 순수를 잠시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어른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양한 매직풍선과 환상적인 비눗방울쇼로 시작하여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묘사한 작품인 ‘공원에서’는 아이스크림 장수, 유모차와 아기 엄마, 강아지를 끌고 나온 사람, 공놀이 하는 아이 등 마임으로 우리 주변 사람들을 표현한다.

이어 서커스에서 나오는 다양한 사람들을 묘사한 ‘서커스 극장’ 등 여러 주제로 구성되어 알차게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가면을 써가며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해보는 ‘가면을 만드는 사람’, 사자를 훈련시키는 조련사의 이야기를 다룬 ‘사자조련사’ 등으로 총 1시간동안 펼쳐져 마임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마임무대는 어린이들에게 무한 상상력을 이끌어내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주는 교육적 의미와 재미를 함께 풀어내난다.

이번 무대는 무료로 마련되며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당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고 공연당일 현장접수를 실시한다. 문의 220-1018.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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