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작가’들이 모였다. 작품의 소재와 재료가 범위가 없듯 활동범위 또한 창작활동에 범정해놓은 범주는 없다.

순수한 예술활동,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지역작가, 외부작가 등이 모여 함께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전주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1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그룹 아띠의 ‘전주 in 서울, 서울 in 전주’전.

1차 전시는 이 기간에 마련되며 2차 전시는 오는 새달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에 위치한 신한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교동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인 레지던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외부작가들과 전북 및 중앙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들의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작품으로 하나되는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처럼 전주와 서울에서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설치, 공연, 디자인,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재료에 대한 연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먼저 전주에서는 20여점, 서울전시에서는 40여점이 전시되는 선보일 예정으로 참여작가들은 강정아(도자), 강현덕(설치), 김선애(금속), 김은주(디자인), 김재경(회화), 소찬섭(조소), 심소영(평면설치), 이광철(회화), 이문수(회화), 이행순(입체설치), 임진아(목조형디자인), 조선능(설치, 사진), 탁영환(영상), 홍승택(회화) 작가들이 함께한다.

참여 작가들 역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은 작가들이 함께해 전북의 미술 현주소, 또 현 시대의 미술을 대변할 수 있게 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지역 작가와 서울, 대구 등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예술과 미술이라는 공통분모 아래 풀어내는 동질감과 함께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14명의 작가들이 풀어내는 이번 전시는 서로가 다른 지역에서 성장하고 배워왔지만 표현되는 작품에서 공유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보고 또 사고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총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 고유의 시선을 비교하며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참여하고 책임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임진아 실장은 “지역도 다르고 작품 세계도 다른 작가들이지만 그 속에서 서로가 품고 있는 동질성을 찾아보는 자리로 현시대도 함께 문화정체성도 함께 짚어보는 계기로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에는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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