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알아두면 좋은 추석음식 활용법

추석 연휴때 먹다 남은 음식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냉장고에 오래 넣어두자니 자리만 차지하고 버리기는 더욱 아깝다. 추석음식으로 산적을 비롯해 갖가지 모듬전과 불고기 등 기름진 음식과 고기음식이 많으니 미리 알아두면 좋은 추석음식 활용법을 몇가지 소개한다. 먼저 칼로리 높은 음식을 연휴기간 내내 너무 많이 먹었다면 신선한 야채와 곁들인 샐러드로 위의 크기를 본래대로 돌려놓고 남은 과일을 활용한 과일 화채와 송편 음식은 디저트로 활용해보자.

▲ 블루베리 드레싱을 곁들인 산적샐러드
고기반찬이 많이 남았다면 재워둔 갈비나 불고기, 산적은 꼬치를 빼고 야채와 곁들인 샐러드가 적당한다. 먼저 양념된 불고기나 산적은 먹기 좋게 구워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두고 야채는 신선한 양상추나 양배추 등을 준비한다. 동그랑땡도 남았다면 다시 한번 잘 데운 뒤 한입 크기로 썰어낸 다음 고기 도핑과 함께 활용하면 좋다. 샐러드에 곁들인 블루베리 드레싱은 포도씨유 1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간장 1큰술, 꿀 1큰술, 레본즙 1큰술, 블루베리 쨈 2큰술이나 블루베리 요거트를 섞어 위에 뿌려주면 완성된다. 쨈이나 요거트의 종류에 따라 드레싱의 종류가 달라지니 알맞게 집에 있는 딸기쨈이나 포도쨈을 활용해도 좋다.

▲ 과일화채와 송편우메기
남은 과일을 활용한 과일화채와 추석의 심볼 송편을 활용한 음식이다. 먼저 과일화채는 석류를 이용해 즙을 낸 석류물 250cc와 설탕 50g, 사이다 50cc를 혼합해 화채국물을 만들고 남은 배와 사과, 씨없는 거봉 포도, 복숭아 등을 깍뚝썰기로 준비해 섞는다. 화채국물은 추석때 차례를 지내고 남은 대추를 삶아서 꼭 짜낸 대추물을 이용해도 맛이 좋다. 또 송편우메기는 이름이 생소하지만 송편 맛탕이라고 보면 된다. 송편을 납작하게 눌러 찹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기면 우메기처럼 부풀어 오른다. 여기에 꿀을 뿌리고 잣이나 호두를 으깨 넣어도 좋고 대추, 밤을 섞어도 갖가지 맛이 입안에서 어우러진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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