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아니 박물관이 찾아간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찾아가는 박물관’을 마련한다.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문화체험과 전시로 펼치는 프로그램인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은 물 맑은 충절의 고장, 장수 지역을 찾아간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에서 현재 전시 중인 기획특별전인 ‘장수, 역사의 물길’전과 연계해 미리 신청을 받은 장수지역 내 6개 이동센터 9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첫 날에는 직접 장수를 찾아 장수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 활동을 통해 알아보고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상상해보며 둘째 날에는 박물관으로 다시 초대해 박물관에서 기획전시를 살펴보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살펴본다.

즉석사진 찍어오기, 돋보기로 지도 관찰하기, 금강의 발원지인 뜸봉샘 설화 만들기, 장수지역 백제와 가야토기 관련하여 유물 기록카드 만들기 등 5개의 미션을 돌며 지도를 완성해 가는 협동 작품인 ‘장수역사여행 여권’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김은영 교육담당자는 “놀이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은 아이들에게 살고 있는 지역의 문물과 역사를 바로 알게 하는 프로그램으로써 직접 돌아보고 유물도 체험하는 값진 시간으로 함께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찾아가는 박물관은 기획특별전 지역과는 상관없이 문화소외지역과 계층을 찾을 예정으로 8월에는 예수병원 장기 입원 아동과 함게한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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