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어깨동무하는 좋은 생각들, 모으고 모아 환히 밝혀주는 내 마음속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시간.

최명희 문학관(관장 정성수)이 ‘박예분 선생님과 함께하는 글 잘 쓰는 반딧불이’를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마련한다.

이 수업은 글쓰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글쓰기가 필요한 초등학생(3학년~6학년) 40명을 대상으로 한다.

모두 2차로 진행되는 이 특강은 정해진 몇 개의 주제를 그림으로 그린 후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이다. 여기에 아동문학가 박예분 선생님의 빨간펜 지도가 더해질 예정이다.

양세나 담당은 “어렵고 딱딱할 수 있는 글쓰기를, 그림과 결합함으로써 좀 더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다”면서 “글 솜씨는 물론 창의력 또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1차 강의는 행복 미움 부끄러움 등을 표현해 볼 ‘마음의 씨를 뿌려요!’, 가족 이웃 배려 등의 ‘관계에 물을 주어요!’, ‘세상의 꽃을 피워요!’로 꾸며진다.

또 새달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차 강의에서는 ‘생각의 열매를 거두어요!’ ‘자신의 뿌리를 찾아봐요!’ 등을 통해 개성, 생명, 자신감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강의를 맡은 박예분 선생님은 200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뿔난 바다’ 등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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