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친환경농산물 인증절차 강화로 안전한 농산물 생산 기대

친환경 농산물 인증에 대한 절차와 사후관리가 대폭 강화되어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농산물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지난 2월부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증기준이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토양과 생산물에 대한 유해물질의 검사항목이 대폭 확대되는 등 인증절차가 더욱 더 엄격해졌다고 26일 밝혔다.
강화된 인증절차에서 재배포장 토양의 경우 기존 중금속 8종외에 시안화합물과 유기인 화합물이 추가됐다.
토양 중 시안화합물은 이산화탄소에 의해 분해되고, 강한 산과 함께 가열하면 독성이 있는 기체가 발생하여 엄격하게 관리하고 친환경인증기준은 2 ppm이하이다.
주로 농약으로 쓰이는 이피엔, 파리티온, 메틸디메톤, 다이아지논, 펜토에이트 등으로 토양 중에서 잔류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유기인화합물의 인증기준은 10 ppm이하이다.
아울러 지난해까지 179 성분이였던 생산물의 잔류농약 분석항목도 올해부터는 184 성분으로 늘어났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에 대한 절차와 유해물질 잔류농약 분석항목이 늘어남에 따라 분석시설과 장비를 확충하고 토양 유해물질과 생산물의 잔류농약, 재배용수 및 퇴비검사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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