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주KCC 1위 등극은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갈린다.

지난 3일 안양KT&G를 홈경기서 90-69로 이긴 전주KCC는 현재 23승 10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울산모비스와 2경기, 2위 부산KT와는 1경기차다. 전주KCC는 6일 부산서 KT와 10일 전주서 울산모비스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친다.

전주KCC는 지난해와 달리 꾸준히 상위권을 달리며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4라운드에 들어서 부상에서 복귀한 전태풍이 한국 농구에 적응을 시작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승진의 골밑 장악은 연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전주KCC는 이번 주 상위팀과 빅뱅 대결을 한다. 올 시즌 2패를 안겨준 부산KT와 울산모비스의 경기에 따라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인지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

전주KCC가 상위 두 팀을 잡게 된다면 선두권 경쟁은 3강 체제로 혼전이 예상된다. 허재 감독은 이런 점을 간파하고 지난주 연이은 어웨이와 홈경기서 승리를 이끌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 지난해 12월 12일 모비스와 연장전에서 패한 뒤 분한 마음을 표출했던 허재 감독은 어떤 전술로 설욕전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KCC는 8일 연패에 빠진 서울SK와 어웨이 경기가 있다. 전주KCC는 이번 주 3경기를 모두 싹쓸이를 하게 되면 시즌 1위 경쟁에 뛰어 들게 돼 홈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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