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승 도체육회 사무처장

“올 전국체전에서는 종합성적 9위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환승 도체육회사무처장은 “도민들이 지어준 체육회관을 잘 운영하고, 각종 대회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체육회관 1층에 체력과학센터를 구축, 엘리트 선수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 처장은 “체력과학센터는 지도자, 선수들이 그동안 관습적으로 해왔던 훈련체계에서 벗어나 과학적인 데이터를 이용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전국 최고시설을 자랑했다.

고 처장은 “이 시스템을 이용 선수들에 맞는 훈련으로 제2의 박태환, 박지성 등과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키우는 게 개인적인 소망”이라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올 전국체전부터 메달 점수를 대폭으로 줄여 상위권 팀인 수도권, 강원, 충북 등은 불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은 바뀌는 점수제를 중점적으로 분석, 전국체전을 준비한다면 9위 이상의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체육회 예산은 105억 원대로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전북도는 늘어난 예산으로 확실한 인센티브제를 도입, 선수·지도자·경기단체에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우수선수 영입, 훈련비 증액과 지도자 처우개선에 사용해 사기진작을 꾀한다.

도체육회는 100억 예산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체육발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선수들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이달 중순 경기 단체가 입주를 마치면 체육회관은 명실 공히 전북체육 산실이 된다. 도체육회는 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와 상생하고 산하 경기단체와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체육회는 이달 말 열리는 동계체전에서도 “전북은 종합4위를 넘어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인기 설움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은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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