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전 중반인 전북은 10~12위를 놓고 전남, 강원, 대구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대전체전 3일째인 22일 현재 전북선수단은 금21, 은23, 동35개로 3162점으로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22일 하루에만 금12개를 추가하며 선전을 하며 경쟁 상대였던 충북과 광주, 강원을 따돌렸다.
전북은 11위를 하기 위해서 전남을 앞서야 하는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주말쯤이면 정확한 순위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궁 박성현(전북도청)이 도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관왕에 오르고 카누 이순자(도체육회)가 체전 10연패를 하는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한몫을 당당히 해줬다.
박성현은 70m에 이어 30m 금메달, 50m에서는 동메달을 따내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단체전에서도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순자도 체전사상 첫 카누 10연패로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이클 4km개인추발 장선재(지적공사), 수중 표면 800m 박찬호(도체육회), 펜싱 남일반 사브르 김정환(체육공단), 유도 남고 -60kg 최은빈(원광고), 배드민턴 단식 박성환(상무), 차은화(우석대)와 송가영(〃)은 양궁 여대 30m에서 355점으로 동률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의 나는 새 최윤희는 상대인 임은지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연패의 기쁨을 누렸다. 배드민턴 남대 정의석-김기정도 이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비전대 농구는 창단 이래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고, 원광대 야구도 강호 고려대를 9-4로 이겨 축구에 이어 야구도 구기 종목 자존심을 지켰다. /대전=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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