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주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새만금과 경북 포항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 필요 견해에 대해 동서 균형발전에 공감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송 시장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정몽준 한나라당 신임 대표와의 첫 당정 회동에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의 필요성을 밝힌 것은 국토 균형발전을 통해 동서화합을 이루고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이 대통령이 언급한 새만금 연결 동서고속도로는 그동안 전주시와 전북도를 비롯해 김천시와 경북도 등 영호남 지방자치단체와 각 지역 국회의원들이 요구한 총 연장 181㎞의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구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풀이했다.
특히 송 시장은 "동서균형발전을 통한 국민통합과 경제회복이라는 당면과제가 대두된 시기에 대통령이 나서 동서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표출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현재 국토해양부 제3차 중기교통시설투자계획(2010~2014)에 정책적 투자사업으로 반영된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도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서고속도로와 횡단철도 건설은 그동안 SOC 부족 등으로 파생된 오랜 영호남 지역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동서화합의 계기이자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정부는 동서고속도로와 횡단철도 사업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고 동서 국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추진력 있게 사업을 이끌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위해 전주시도 각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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