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명수)는 8일 문화체육관광국 및 건설교통국 소관2008년도 결산, 기금운용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사례를 추궁했다.

유창희 의원(전주1)은 예산집행 잔액 3억9200만원 중 예산 절감비를 물건비에서 해야 하는데 인건비가 대부분이며 물건비 33억7400만원 가운데 예산 절감비는 1400만원으로 0.004%에 불과하다. 일부 실과는 전혀 예산절감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배승철 의원(익산1)은 미륵사지유물전시관 전시시설보강사업비 9억5600만원이 지난해 1회추경 당시 예산이 반영됐으나 명시이월된 이유를 따져 물었다. 또한 사리엄전시를 하는데 리모델링비 3000만원이 투입됐다. 전시실보강사업을 지난해 추진했다면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병윤의원(순창2)은 국제 및 전국규모체육대회 지원사업비 10억원 중 집행 잔액이 6300만원이나 발생했는데 이는 예산 편성시 미흡한 결과라고 지적했으며, 유유순 의원(비례)은 문화예술진흥기금이 계획대로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송병섭 의원(무주2)은 기금 중 관광특구활성화를 위해 7억5000만원이 무주군으로 배정됐으나 기금집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 하대식 의원(남원2)은 크루즈사업이 지난해 초부터 추진했는데도 성과가 없다며 지적한 뒤 일본크루즈 선사에서 팸투어 불가회신 후 예산을 반납한 것은 예산편성이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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