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자활센터 실오라기 사업단이 천연염색 생산품을 국제 무대에까지 선보이는 등 역동적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명의 자활사업 참여자들로 구성된 실오라기 사업단은 지난 2004년 피부병과 환경오염 알러지를 줄이기 위해 치자와 양파 등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를 활용, 천연염색과 천연염색 천으로 의류 침구류를 만들기 시작했다.
사업단은 이후 호원대학교의 연구 인력과 시설 장비 등을 활용, 감과 황토 등 천연염색에 대한 체계적인 기술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쌍영박적과 연계한 닥섬유 생활한복을 영국에 출품한 것을 비롯 지난해에도 뉴욕이민 100주년 기념 패션쇼에 생활한복 10여벌을 출품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실오라기 사업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패션쇼는 물론 전시회와 각종 문화생사 등을 통해 천연염색의 중요성과 우리 옷에 대한 소중함을 알려나감과 아울러 사회적 기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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