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과 전주 문화예술 후원회 이팝프렌즈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 법인으로 재지정 받았다고 3일 밝혔다. 3일 전주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460여 명의 시민과 45개 기업으로부터 기부를 받아 3억 5000만 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있다. 백옥선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재지정은 전주문화재단과 이팝프렌즈를 향한 후원자 여러분의 열정과 사랑이 인정되는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예술로 행복한 삶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
'우리동네/ 철길마을에 써 있는/ ’기적‘이라는 팻말은/ 기차가 오기를 기다렸다’어린 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시집이 눈길을 끈다. ‘나는 경암동 철길마을에 살아요’ 시집에는 군산 구암초등학교 17명의 어린 시인들의 한해살이가 71편의 시로 엮어져 있다.시집 안에는 어린 시인들의 애정이 담긴 기발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을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신솔원 군산구암초 교감은 “사물을 관찰하는 눈은 예리하고 애정이 담겨 있고, 기발한 생각들로 넘쳐난다”며 “어린이 한 명 한 명의 시가 소중하고 새롭다”고 말했
전북 전주국제영화제는 3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우리는 늘 선을 넘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 간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진행되며,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 폐막작으로 카직 라드완스키 감독의 ‘맷과 마라’가 상영된다. 이와 함께 한국영상자료원과의 특별전 ‘다시 보다:25+50’, 세월호 10주기를
썸머그린의 ‘판다곰 행다’ 전시가 오는 30일까지 효자생활문화센터 효자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영국 사람들’, ‘빛의 조각들’ 등 총 8점의 작품으로 여행자 메리와 판다곰 팽다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그림들로 채워져 있다. 썸머그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낯선 도시에 대한 설렘과 다녀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특정한 목적지 없이 끝없이 전진하는 길 위에서 판다곰과 여행자 메리의 행복을 여행 경험과 상상을 바탕으로 그린 도시 풍경은 삶의 일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하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청년문화예술 주문배달서비스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공연을 제공할 기업 기관을 모집한다. 2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청년 예술인을, 공연을 통해 문화를 즐기고 싶은 기업과 기관을 5월 10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청년예술 퀵’은 도내 청년예술인들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근로자 및 특수직무종사자, 문화 향유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공연을 희망하는 직장 및 일상 공간에 찾아가 소규모 공연을 제공하는 공연 방문 서비스 사업이다.특히 전문 공연장이 아닌 직장, 학
전주대사습청이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진행,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전주대사습청은 오는 6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5개월 간 매주 토요일 토요상설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대사습청은 지난 2021년 토요상설공연을 첫 시작으로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증대를 위해 다양한 전통예술공연을 진행해왔다.이번 공연은 올해 초 공모를 시작해 판소리, 기악, 무용 등 전통예술분야 뿐 아니라 퓨전 장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신진 및 기성 예술 단체에서 총 62팀을 접수, 최종 21팀이 선정됐다.이와 함께 전주대사습청은 국악인들의 최고 등용
5행 이내에 짧은 시어 속 시인 7명의 풍경에 담겼다. 사진 한 장에 5행의 시. 짧은 시어 속 작가의 시상을 담아낸다. 카메라 앵글의 선택과 배제 속에는 작가의 사상과 시상이 드러난다. 풍경이 있으면 그 풍경과 맞닿은 따스한 시가 필요하다.글벼리문학회 동인디카시집 '물낯에 햇살이 비치면'(도서출판 실천·1만 2000원)이 출간됐다. 이번 동인디카시집은 예쁘고 화려한 풍경보다 일상의 작은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모닥불 앞의 내민 손은 불쏘시개 같은 인생을, 초록 낙엽에 쌓여 있는 순간에 금빛 달란트를, 가슴 한 켠에 쟁여져 있던
예술을 통해 ‘버릴 것’을 분류하는 사회·문화적 기준에 질문을 던진다.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특별전 ‘버릴 것 없는 전시’를 개최한다. ‘버릴 것 없는 전시’는 인간 활동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강조하는 ‘인류세’의 관점 너머로 과잉 생산과 환경 파괴로 대표하는 ‘자본세’ 시대의 사회적 개념이 된 ‘쓰레기’를 조명한다.이번 전시는 기후 위기를 의식한 재활용 또는 업사이클링 아트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자본이 양산해 낸 ‘상품’과 ‘폐기물’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사회의 메커니즘과 인간, 비인간 타자들의 존재론적 위기
제2회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 대상은 ‘원주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차지했다.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는 대상을 비롯 6개 부문 수상작을 1일 발표했다. 올해 두 번째 행사를 맞이한 한국예술영화관협회 어워드는 한 해 동안 한국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된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와 독립예술영화계 영화인들의 활동 등을 대상으로 6개 부분의 수상자를 선정, 수여한다.대상으로는 원주 유일의 단관극장 철거 반대 운동을 펼쳐온 원주 아카데미와 친구들의 노력과 그 활동이 영화계에 주는 의미와 예술영화관협회와의 연대의 의미를 담아 수상이 결정됐다. 작품상
한국전통문화전당이 눈부신 봄을 맞아 오는 12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화전놀이:지식의 향연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봄맞이 한지와 한식의 만남을 주제로 한지 꽃 만들기, 화전놀이, 전통민속놀이 등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따듯한 봄을 맞아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화전놀이라는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추억과 향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화전놀이:지식의 향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누리집(jmhm.kr)에서 확인하거나 전통한지팀(06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4월 첫 신작으로 ‘바람의 세월’, ‘그날의 딸들’, ‘키메라’등 총 3편을 개봉, 상영한다. 4일 개봉하는 ‘바람의 세월’은 2014년 4월 16일 이후, 카메라를 든 평범한 아버지가 안전한 사회를 위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들의 10년의 세월과 간절한 바람을 담아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날 함께 개봉하는 ‘그날의 딸들’은 제주 4·3 항쟁과 르완다 제노사이드 대학살 생존자의 딸 양경인과 파치스의 가슴 아픈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휴스턴 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고훈 감독의 6번째
옹기에 흙의 따뜻함과 겸허함을 담은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부거리옹기장 안시성 작가의 17번째 개인전 ‘담다’가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소안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담다’라는 주제로 옹기 달항아리, 살림옹기, 봄의 화기 등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담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소중한 모든 것을 생각하게 한다.전통 옹기의 조형 작업에 현대 미술에서 만날 수 있는 주관적인 시선을 녹여낸 이번 개인전에서는 흙이 주는 소중함에 작가의 생각을 더한 자연스러운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소소
오늘 사진 살롱에서는 기록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시선의 사진을 만나봅니다.거역할 수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상념에 잠기게 하는 지점이 되기도 하지요.사진1은 1987년, 87세에 유명을 달리한 이조 왕가의 마지막 옹주인 문용의 영정을 촬영한 컷입니다. 사생아로, 걸인 소녀로, 좌익수로, 청상과부로서 비참한 삶을 살았던 그녀,생모 염씨는 그녀 출생 직후 사약을 받았고, 고종의 품에 한번 안겨 보지도 못한, 황제의 딸이었지만 황제의 딸로 살 수 없었으며 평민보다 더 평민이 되어야 했던 여인이 사진의 프레임 속에 자리한 거지요.승정원에
전주한옥마을 별별체험 협동조합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전주한옥마을 별별체험협동조합(이사장 박금숙)은 최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문화 확산과 지역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을 가졌다.이번 협약시에는 박금숙 이사장과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등 양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지역 공예작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동사업 추진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 교육·체험·전시·행사 콘텐츠 제공 및 활용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의 이용 및 편익 제공
원불교 전북 포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28일 원불교 전북교구에 따르면 내달 28일 109번째 대각개교절에 이어 5월 만덕산 초선 100주년을 함께 맞아 특별 기도와 대법회 등 여러 행사를 준비키로 했다.이번 행사는 원불교가 올해 실질적으로 세상에 공개된 시기와 소태산 대종사가 제자들에게 도덕적 훈련을 처음 시범한 ‘만덕산 초선’ 100주년과도 맞물려 더욱 그 의미를 더한다.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은 이래 준비기간을 거쳐 원불교의 시초가 되는 불법 연구회를 꾸린 것이 ‘원기 9년’이라고 불리는 1924년이었기
청년식탁 사잇길(대표 김회인 신부)은 최근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이태원 참사 1년을 기록한 영화 ‘별은 알고 있다’ 상영회를 가졌다.이번 상영회는 사회적 참사로 인한 청년들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자 60여명 관람객이 참여했다.상영 이후에는 작품을 연출한 권오연 감독과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고 서형주 청년의 부친인 서종옥씨, 고 이지현 청년의 어머님 정미라씨, 정지욱 영화평론가의 진행으로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서종옥씨는 “날마다 사는 게 일상이 슬픔의 연속이지만, 우
한국영화의 변천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과 협업해 ‘다시 보다: 25+50’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1974년 개관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및 영상자료 등 영상 유산을 아카이빙 하는 공공기관이다.‘다시 보다: 25+50’ 특별전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4편과 한국영상자료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50/50’에서 4편, 최근에 타계한 김수용 감독과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 2편으로 구성했다.
“오감만족 갤러리에서 ‘부안, 봄 이야기’ 나눠요”.부안교육지원청이 27일부터 오감만족 갤러리에서 ‘2024년 교육가족의 예술작품 기획·일반전시’를 새롭게 연다.올해는 부안의 명소와 봄 이야기를 주제로 한 사진을 모아 특별 사진전을 기획했으며, 문인화, 서양화, 민화, 도예 등의 작품은 일반 전시한다.오감만족 갤러리는 폐교를 단장해 교육가족의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지역의 예술·문화 구심적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장기선 교육장은 “사진작품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부안 명소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부안의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박규연 국립군산대학교 음악과 교수의 피아노 독주회가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열린다.예술기획 클라시코가 주최하고, 국립군산대학교와 법무법인 의현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독주회는 ‘Talk! Talk! Ragtime! (톡! 톡! 래그타임!)’ 부제로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독주회에서 박규연 교수는 피아노 초기 재즈인 S. Joplin(스콧 조플린)의 엔터테이너를 비롯해 W. Bolcom(윌리엄 볼컴)의 에덴의 정원, W. Albright(윌리엄 올브라이트)의 드림 래그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