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는 16일 생활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동거남을 흉기로 찌른 양모(29·여)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5일 오전 3시30분께 남원시 금동 자택에서 함께 동거하던 이모(36)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주방에 있던 흉기로 배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양씨는 이씨가 매월 주기로 한 생활비 300만원을 수개월간 주지 않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박아론기자·aron@
“국가 권력에 의해 잘못된 판단으로 범법자로 몰려 고인이 된 점, 당시 법원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를 대신해 피해자 가족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을 전한다.” (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 16일 오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8호 법정에서 재심청구 소송에 대한 심리를 맡은 김 부장판사가 무죄를 선고하면서 소송인단에게 꺼낸 말이다. 재판장의 이례적인 사과의 말에 참관한 소송인들도 놀랜 눈치였다. 이날 재심청구 소송은 지난 1969년도에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아 간첩으로 몰린 것에 대한 억울함을 풀기 위해 유가족들이 제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16일 당내 경선과정에서 허위사실을 발언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용모(59) 도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은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월례모임에 참석했던 7명은 당시 피고인이 발언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고, 발언 내용 또한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법리오해와 함께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양 의원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이 파기됨에 따라 의원직
단풍이 무르익으면서 가을산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샛길출입이나 취사 등 일부 등산객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자연훼손을 일삼는 사례가 늘 것으로 우려돼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특별단속 계획을 밝히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16일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도내 국립공원 내 출입금지위반 및 야간산행 단속건수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국립공원별 단속 건수는 지리산(북부사무소) 102건, 덕유산 116건, 내장산 26건 이었으나, 올해 단속 건수(9월말 기준
■ 국정감사 최대 쟁점은?15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학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학교폭력 학생생활기록부 기재 여부(이하 학폭기재)가 이날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김승환 교육감이 학폭기재 거부를 두고 교과부와의 충돌을 야기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날선 꼬집기로 몰아세웠으며 민주통합당의 의원들은 감싸기를 하며 각각 여-야간의 공방을 이어갔다. 민병주(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은 "교과부 장관은 탄핵해야 한다고 말하는 김 교육감은 투사이고 전북교육청은 교육적 성지라는 생각하는 것 같다“며 ”김 교육감은 학폭
2012년도 정기국회 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감사반장 유기홍 의원)가 수감기관인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대학교를 대상으로 15일 열렸다. 먼저 오전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감사에서는 학교폭력 기재 여부 논란, 교원 배치기준 변경으로 인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 전북교육감 호화 관사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이를 따져 물었다. 이어 오후 전북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감사에서는 총장 직선제 폐지, 우수인재 유출 대책, 수의과대학 익산캠퍼스 이전 문제 등을 물었다. 하지만 이날 감사는 제주교육청과 같은 자리에서 함께 감사가 이뤄져
전북대사대부고(교장 장남석) 학생 및 학부모들이 지난 14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위아자나눔장터’에 동참했다. 아름다운 가게가 주최한 위아자나눔장터는 나눔 순환 대축제로 안쓰는 물건을 재활용해 지구온난화를 막고 자원봉사자와 기부를 통해 이웃을 돕는 자선 벼룩시장이다. 전북사대부고 전교생은 이날 1점 이상의 물품 기부운동을 통해 모아진 800여점을 판매해 수익금을 불우이웃에 기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매달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한울가족봉사단’도 함께 참여해 판매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이
전북외고의 전출 및 자퇴생이 매년 늘고 있다.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유기홍(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전북외고의 전출 및 자퇴생은 2009년 14명, 2010년 10명, 2011년 23명 등 최근 3년간 47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났다. 이는 전체 학생 대비 4.50%로 전국평균(2.58%)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이처럼 외고생의 매년 전출 및 자퇴생 비율이 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주요 대입전형에 학생부가 강조되면서 내신경쟁 부담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는 풀이다. 유 의원은 “외고 학생의 학교 전출 및 자퇴를 막기 위해
전북대가 시간강사 고용시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간강사 전원이 건강보험도 들지 않고 있는 등 처우가 매우 열악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전북대 국감에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이상민(민주통합당) 의원은 전북대의 시간강사는 전업강사 395명, 비전업강사 199명 등 총 594명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 시간강사 중 근로계약서를 체결한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고 밝혔다. 더욱이 4대 보험 중 건강보험에 가입한 시간강사는 단 한명도 없었으며, 산재보험 역시 비전업강사 199명 중 21명만 가입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환취급 은행의 높은 송금 수수료 및 불법체류로 금융기관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1000억원대의 무등록외국환업무를 벌인 환치기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외사계는 15일 캄보디아 노동자를 상대로 해외 송금을 알선해 주고 수억원 가량의 수수료를 챙긴 환치기 일당 총책인 루모(31)씨 등 2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속모(28)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자국에 보내주는 대가로 미화 1000달러 당 1만원가량의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지난 2008년 9월부터
전주지법 형사제4단독(판사 김용민)은 15일 술 취해 자신의 집인 줄 알고 찾아온 이웃을 둔기로 때려 흉기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둔기로 때려 상해를 입혔지만, 초범이고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상대방 잘못도 일부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7월 8일 새벽 1시께 전주에 있는 자신이 사는 원룸에서 술에 취해 호수를 잘못 찾고 온 이웃을 둔기로 내리쳐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규정하는 조례에 대한 본안소송이 오는 23일 열린다. 전주지법 행정부는 오는 23일 오전 대형마트가 각 지자체를 상대로 제기한 본안소송(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소송)의 첫 공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본안소송은 전주와 남원, 익산 등 도내 각 지자체가 올해 상반기에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규정하는 조례를 제정해 규제에 나선 것에 대해 대형마트가 반발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오는 23일 진행되는 본안소송의 첫 공판은 지난 7월 대형마트가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낸 이래 3개월만에 열리
전주시가 몰상식한 ‘묻지마 민원인’들에 대한 청사 방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민생경제 조정회의를 열어 각종 현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가하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묻지마 민원인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그 동안 수많은 묻지마 민원인들에 대해 이렇다할 제지를 가하지 않았지만 이들 민원인들로 인해 제3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앞으로는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우선 이들 묻지마 민원인들에 대해 청원경찰의 강력 제지를 원칙으로 하되 불가피할 경우 경찰의 도움을 청하기로 했
전주시의회의 의정비 인상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본보 2012년 10월 12일자 5면) 특히 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가하면 시민단체까지 이에 가세하면서 전주시의회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주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의정비를 현행 3902만원에서 4149만원으로 6.3%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또한 심의위원회는 이번주 내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최종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인상안이 언론 등을 통해
건설업을 영위하는 양모(61)씨는 2G 휴대폰을 사용한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요금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통화품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급기야는 지난 12일 한 때 전화가 불통돼 사업상 차질을 많이 빚었다. 화가 난 양 씨는 휴대폰을 가지고 서비스센터를 찾았으나 휴대폰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결국 통신사 서비스에 문제가 있었던 것. 양 씨는 "요즘 통신사들이 2G폰 사용자들을 무시하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던데 적잖은 2G폰 사용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가 아쉽다"고 전했다. 직장인 김모(4
재차 영업제한을 받은 도내 대형마트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영업정지 제한처분을 취소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잇달아 제기한 가운데, 법원이 인용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지난 12일 전주지법에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가 열려 곧바로 인용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음으로 늦춰졌기 때문이다. ▲고민에 빠진 ‘법원’ = 12일 오후 전주지법 행정부에선 대형마트들이 제기한 행정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의 심리가 이뤄졌고, 당일 법원의 인용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법원은 인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채 다음으로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는 14일 4.11총선 당시 사전선거운동을 벌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염모(52)씨와 방모(48)씨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노동조합의 집회현장에 예비후보자의 직위로 참석해 사전·부정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서, 공직선거법의 입법취지 및 예비후보자로서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선거에서 낙선해 사전선거운동으로 인한 영향이 크지 않았고, 주도적으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을 판단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덧붙
전북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사무직렬 기능직 공무원의 일반직 경력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에 301명이 신청했다. 11일 도교육청은 사무직렬 전환을 위한 경력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6급 4명, 7급 20명, 8급 131명, 9급 146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필기시험은 20일 오전 10시 전주 우림중학교에서 실시되며 다음달 6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같은 달 1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필기시험 과목은 6~7급은 교육학과 행정법, 교육심리학이며 8~9급은 사회, 교육학개론이다. 필기시험은 응시표 및 신분증을 지참하고 시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서 시행하는 2011년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성과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전주교대가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교과부에서 우수한 교육성과를 거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1년 단위사업이며,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의 3개의 평가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유광찬 총장은 “이번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지원받게 되는 인센티브 45백만원은 대학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것”이며, “특히 학교 발전에 필요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