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이틀째 내린 폭우로 침수된 농수로에 70대 농부가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1일 오후 6시께 익산시 금강동 강경마을 한 농수로에서 양모(76)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45)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은 "폭우로 인해 논 침수를 걱정하던 아버지가 아침에 논을 보러 나가신 뒤 돌아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아버지가 농수로에 빠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양씨가 불어난 농수로에 발을 헛디뎌 빠진 것으로 보고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만 기자 na1980@
전북지방경찰청은 11일 고유가 지속에 따른 유사석유 제조·판매 등 유사석유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유사석유제품 제조 및 공급, 판매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43명을 검거, 4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길거리 판매가 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간 유통·판매 10명, 공장 등 제조사범과 제조·판매 주유소가 각각 9명의 순이었다. 이번 단속결과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3명을 적발한 것에 비해 14배가 넘는 수치다. 길거리
지난 9일과 1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도내에 최대 4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피해 집계가 이뤄지면서 인명 피해 및 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게다가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을 오가면서 오는 목요일인 14일까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11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지난 10일 오후 5시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 한 주택이 뒤편 경사지가 붕괴되면서 토사로 매몰돼 집 안에 있던 유모(78)씨가 숨졌다. 같은 시각, 완주군 상관면 죽림온천 부근의 북치
공장의 휴무 날 작업자가 혼자 공장에서 기기 점검을 하다 사고로 숨진 사고에서 사망원인과 인과관계가 없는 공소사실로는 안전관리자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 제 5단독(판사 진현섭)은 11일 업체 야유회 날 기기 점검을 하는 노동자가 숨진 사건에서 안전 시설물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 정식재판을 청구한 전주시내 모 공장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인 부사장 백모(57)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이 기계 출
도내 시외버스의 장거리 노선 운행 횟수를 늘리는 것과 관련,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체 간의 법정 다툼이 해마다 이어지고 있다. 두 사업자들은 노선 중복과 과도한 경쟁을 이유로 소송을 내고 있지만 대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나올 경우 이에 반발한 노선 감소 등 도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전주지법과 버스업계 등에 따르면 전북도의 서울과 전주를 경유하는 시외버스 장거리 노선의 증회 인가로 인한 법적 소송이 해마다 3건 꼴로 접수돼 최근 7년 동안 법원 행정부 등에 접수된 사건은 20여건에 달한다. 법적 다툼의 주 내용은 도내
남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주말과 휴일, 도내에 최고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져 1명이 숨지고, 제방이 유실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0일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의 한 야산에서 토사가 쓸러내려 주택 한 가구를 덮쳐 집안에 있던 유모(79)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낮 12시께 성산면 고봉마을 야산에서 토사가 마을 진입로로 쏟아져 내려 해당 면사무소와 직원들이 응급복구에 나섰다. 완주에서는 오후 4시 30분께 소양천 공사현장에서는 가도가
전주시의회는 11일부터 17일간의 일정으로 제 282회 정례회를 열고 ‘201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2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동안 ‘201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과 ‘2010년 회계연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비조례 일부 개정안’과 ‘음식물류 폐기물 수입·운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한 조례안’,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안’ 등도 심의한다./김영무기자·kimym@
전주시가 지자체 법제업무의 전문성 제고 및 정부 입법 과정에서 일선 시군의 다양의 의견수렴 강화를 위해 법제처와 교류 협력을 활성화한다. 송하진 전주시장과 정선테 법제처장은 지난 8일 전주시장실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법제업무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자체와 법제처의 법제업무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이뤄진 이번 협약은 자치입법 등의 강사 지원 및 자치법규 편집기 등의 법제업무 관련시스템을 지원 받아 편리하고 효율적인 자치입법 기능 제고는 물론 국민법제관 및 어린이 법제관을 추천함으로써 지역 어린이들
5톱-전주시 비상식적 인사방침, 행정효율성 떨어뜨려 -소수직렬 배려한다며 승진시켜놓고 보직안줘 -전문 고급인력을 단순업무 배치...인사관리 난맥상전주시가 소수직렬 배려차원에서 승진시킨 6급 전문 인력에게 6개월 이상 보직을 주지 않고 있어 행정효율성 극대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토목 3, 보건 2, 세무 2, 건축 전산 사서 농업 화공직 등 소수직렬 16명과 행정직 19명 등 모두 35명을 7급에서 6급으로 승진발령했다. 이들 가운데 행정직을 포함한 대부분은 2월 1일자로 동사무소
임실군 불법 정치자금 사건과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마자 검찰의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잠적했던 관련 피의자들이 재판 증인으로 나왔다가 곧바로 체포됐다. 이들은 강완묵(52) 임실군수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이틀 동안 집중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으며, 검찰은 추가로 이들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용정)는 10일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강 군수 선거사무실에서 자금관리 및 선거운동을 도운 강모씨와 한모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한 뒤 전날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임실군 최모(53·기소)씨로부터
새만금의 젖줄인 동진강과 만경강의 생태를 살리는 민·관·학 단체가 설립된다. (사)전북 강 살리기 추진단과 완주군은 지난 7일 완주군 용진면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천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워크샵 및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가졌다. 이 하천네트워크는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 참여형 오염 저감 실천운동을 지속적,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강살리기 추진단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적정한 만경강 유역(전주, 완주, 익산, 군산) 4곳과 동진강 유역(정읍, 김제, 부안) 3곳을 등 모두 7곳의 적정한 하천
아이를 낳고 살해한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30대 후반의 여성에게 검찰이 집행유예형을 구형하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선처를 베풀었다. 10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모 지역에 사는 A(39)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9시께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은 뒤 좌변기에 빠뜨려 숨지게 했다. A 씨는 아이가 죽자 비닐봉지에 담은 뒤 집 앞 도로에 넣어 방치하기까지 했다.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남편이 밖에서 일을 하고 A 씨는 같은 해 1월부터 동네 식당에서 일했는데 식당에 드나드는 손님들은 그가 지적능력이 떨어지는 점 등
정부가 시·군·구 통합을 골자로 한 지방행정체제 개편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정부 정책은 최근 김완주 도지사의 전주·완주 통합 필요성에 대한 언급과 전주시의 민간 주도형 통합 지원 의지표명, 전주시의회의 통합 민관추진위원회 구성 촉구 등을 감안할 때 양 지역에서의 통합 추진 움직임 가속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 지방행정체제 개편 로드맵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시군구 통합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권역별로 개최한 뒤 이
도교육청이 감사원에 이어 교과부 감사가 두 달 가까이 진행되면서 본청과 일선학교서 파김치가 되고 있다. 김승환 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와 일부 정책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과 교과부의 고강도 감사를 놓고 “교과부로부터 밉보여 직원들만 고생하고 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학교시설공사 관련, 교과부는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종합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비감사 기간까지 더하면 사실상 상반기 동안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감사가 겹쳤
전북교육혁신 네트워크와 전북교육연대는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쟁교육을 심화하고 학교현장을 파행시키는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대체프로그램 참여활동에 나서겠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오는 12일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앞두고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과 달리 대체프로그램 준비, 사전조사금지, 학교장의 출결 권한 내용을 담은 지침을 일선학교에 내려 보내 일선학교의 혼선이 예상된다. 이들 단체는 “학부모에게 정부정책을 따르지 않으면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겠다는 협박을 하고 있다”며 “당일 공교육의 암울함을 표시하는 의미로 블랙데
전북교육사랑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하성해)은 도교육청의 조직개편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저하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육 공무원노조는 7일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 이후 1년 만에 또 조직개편을 시행하고 있어 너무 잦은 개편이다”라며 “100여명의 행정직 직원들을 감축해 학교로 보내겠다는 이번 개편안은 교육청 근무가 손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한 지역 교육청의 경우 직원수는 13명이 줄어 1인당 업무가 5건에서 9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해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또 조직개편
감사원의 대학 등록금 내역 적정성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예비조사가 7일 본격 돌입한 가운데 도내 4년제 사립대학 1곳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합동으로 감사인력 205명을 투입해 오는 27일까지 3주 동안 전국 국공립, 사립대학 표본 3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재정 운용실태를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조사에 포함된 30개 대학은 재정이 부실하거나 최근 등록금 인상률이 높은 15개 대학과 학사관리 등 부실 개연성이 있는 15개 대학이 대부분이다. 감사원은 등록금 인하요인 발굴을 위해 재정상태가 건전
7일, 전북도청 도민광장에 설치된 컨테이너가 전북도의 행정대집행으로 철거되면서 이를 저지하려는 조합원들과 도청 공무원들이 충돌했다. 행정대집행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견인차 5대와 크레인 1대, 도청 대집행 인력 400명이 동원돼 실시됐다. 경찰은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빚어질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상설부대 4개 중대 등 4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만일을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도 각각 1대씩 동원됐다. 컨테이너는 행정대집행으로 트럭에 옮겼으며,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발해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지법 제 2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김세윤)는 7일 식당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파출소 집기를 부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화장실 문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중요 신체부위를 만졌다고 주장하지만 피해자 진술이 구체적이고 당시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의 진술 등을 고려할 때 강제추행이 인정된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4일 저녁 6시 20분께 전주시 평화동 모 술집 화장실 통로에서 종업원 A(19)씨를 성추행하고 파출소에
6일 전주를 방문한 이용훈 대법원장이 법조타운 법원 입주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LH공사 때문”이라고 밝힌 가운데,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이 건물을 확장하거나 계획 중이어서 법조예산까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전주지법과 전주지검에 따르면 당초 2015년으로 예정됐던 전주시 만성동 법조타운 청사 이전이 지연되면서 양 기관별로 건물을 신축하거나 리모델링을 하고 있다. 이 같은 신축과 증축, 리모델링 공사는 최소 1억원에서 최대 34억원까지 소요된다. 전주지검은 지난 6월 말부터 광주고검 전주지부 2층 건물 위에 3억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