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새만금청장 "기업 투자 인센티브 강화…종합지원방안 마련 추진"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새만금 투자활성화를 위한 기업 투자여건 개선을 추진하겠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새만금을)투자진흥지구 도입과 장기 임대용지 확보 등 투자 기업 인센티브를 강화할 것”이라며 “세제와 기업활동, 정주 여건 등에 대한 종합지원 방안을 마련해 투자 활력 기반을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국정감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청장이 참석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 남북을 관통하는 남북도로를 내년 8월 잼버리 대회 전에 (준공) 하겠다”며 “새만금 전주 고속도로과 국제공항, 신항만, 인입철도 등 주요 인프라도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적기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의 미래 구상도 내비쳤다.

김 청장은 “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미래차, 에너지, 그린수소 생산 관련 클러스터 구축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며 “스마트 수변도시, 관광단지, 스마트그린산업단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우리나라 대표 첨단복합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수흥 의원의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관련한 질의에 원 장관은 “이미 논의에 들어갔으며 (정책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지역발전에 많이 한 얘기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공공기관 이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여당 출신 지자체장들은 속전속결로 지방이전 선물 보따리를 풀면서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은 왜 이렇게 미적거리고 있냐”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혁신도시정책과를 중심으로 지방시의회 구성이 늦어지다보니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졌지만, 늦어진만큼 속도를 내겠다”고 답변했다.

대통령이 직접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해 직접 브리핑 할 수 있도록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질의에 대해서 원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전북을 홀대하고 패싱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 행태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외국 자본(맥쿼리)에 의해 가로막힌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문제를 두고 강력히 문제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연평균 22.4%의 엄청난 수익을 내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로 인해 이미 국토부가 약속했던 서부내륙 2단계 조기착공이 지연되는 실태를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용욱 도로국장을 향해서는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려는 민자사업자의 적극적인 의지를 방해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 조기추진을 촉구했고 이를 수용해서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아냈다./고민형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