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권 중심, 세계유산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심덕섭 고창군수가 6일 고창동리국악당에서 민선 8기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서해안권 중심, 세계유산관광, 활력 있는 경제, 풍요로운 농촌, 살고싶은 행복도시 등 5대 핵심비전을 제시했다.

5대 비전을 통해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가 풍족하고 살기 좋은 고창을 실현하겠다는 것. 이날 선포식은 미래전략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도출된 비전을 군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심 군수의 비전설명, 공약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선포식에서 심 군수가 밝힌 5대 비전 중 서해안권 중심도시는 노을대교와 연계한 고창발전 대형프로젝트를 통해 선운산-운곡습지-고인돌-고창읍성을 연결하는 관광활성화 정책이 진행되고, 노을대교·서해안고속화철도(새만금-고창-목포) 국가계획 반영에도 힘쓴다.

아울러 갯벌세계유산보전본부 유치, 해양치유지구 지정 등의 신해양 산업이 육성되고, 대형숙박시설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표수산물인 풍천장어, 바지락, 지주식김의 명품화가 진행된다.

이어 세계유산 관광도시를 위해서는 ‘2023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가 추진되며 국내 최초 ‘유네스코 6관왕 그랜드슬램(문화유산·자연유산·인류무형유산(판소리·농악)·생물권보전지역+세계지질공원 등재예정)’으로 관광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또한 고창군은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있는 경제도시’로 대변신한다. 이를 위해 심 군수는 임기내 고창일반산업단지 기업입주 완료를 목표로 제시했다.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근로자임대주택 등 기반시설, 시설투자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청년이 중심이 되는 젊은도시로의 전환도 준비되고 있다. 청년정책 동아리에서 청년정책협의회, 청년정책위원회를 거쳐 주민참여예산제를 연계함으로써 청년 및 지역문제 현안에 대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정책을 수립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정책거버넌스가 구축된다. 이밖에 관계인구 확대, 고창사랑기부제 활성화 등도 추진된다.

특히,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위해 ‘아이낳고 기르기 좋은도시(출산장려금·산후조리비 지원확대 등)’, ‘지역에서 학업을 마치고 지역에서 일하는 시스템 구축(전북대학교 정규학과 설치 등)’, ‘사회적 약자의 당당한 사회참여와 돌봄기능 강화(장애인체육관 건립 등)’ 등이 본격 추진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러한 5대 비전 실현을 통해 4년 뒤 청사진으로 예산 1조원, 경제규모 2조원, 관계인구 10만, 관광객 1000만시대 개막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심 군수는 “이번 비전선포식은 고창군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군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환황해권 중심도시 고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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