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어업지도선 절반이 25년 이상 된 노후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정읍·고창)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어업지도선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업지도선은 총 116척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해어업관리단 15척·서해어업관리단 13척·남해어업관리단 12척 등 국가어업지도선 40척과 지방어업지도선 76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어업지도선의 경우, 전북은 4척 중 2척이 25년 이상 노후율(50%)로, 부산 7척 중 5척(71.4%), 인천 10척 중 7척 노후(70%)에 이은 순이다.

윤준병 의원은 “어업지도선은 수산자원 관리 및 불법 어업 행위 등을 지도 단속하는 만큼 차질 없는 운행과 원활한 기능 작동을 위한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노후화로 인해 불법어업 행위 등 단속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뿐더러 결과적으로 어업인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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