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29일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해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지방의회 아카데미에 참석했다.

이날 아카데미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내 지방의정연수센터에서 호남과 충청지역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 발전 방향, 지역 현안 특강, 성공적인 의정활동 전략, 청렴과 공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최훈 행안부 자치분권실장은 지방의회 제도의 변화와 주요 의정활동 사례, 지방의회 권한과 자율성 강화,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 주민 참여 확대 등 지방의회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이 왜 분권이고 자치이며, 지방의원의 소명 등에 대해 설명했고, 이기우 인하대 교수는 지방주도의 균형발전, 지방의회의 입법권, 경찰자치권의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용석 전 서울시의원은 지방의회의 태생적 한계와 과제, 경청과 소통, 견제 감시와 상생협력 등의 의정활동 꿀팁, 지방의원의 길 등 6선 지방의원 당시 경험담을 전수했다.

또한 한삼석 국민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은 리더의 품격 강의에서 국가청렴도 향상과 지방의회의 역할,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을 소개한 뒤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지방의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이날 국주영은 의장은 축사에서 “행정은 갈수록 복잡·전문화되고, 주민들의 눈높이 역시 높아지면서 의회의 역할 또한 증대되고 있다”며 “도민의 기대에 충족하는 의정활동을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누구보다 높은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역량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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