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숙박업소를 돌며 컴퓨터 부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초부터 중순까지 전주, 대전, 경기 지역의 숙박업소 5곳에서 650여만 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훔친 그래픽카드를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해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업소 주인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인을 추적하던 중 A씨가 올린 중고 거래 게시글을 통해 전주시 내 한 아파트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훔친 컴퓨터 부품을 팔기 위해 전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조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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