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유행을 우려, 독감예방접종을 권장하고 나섰다.

28일 전북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지난 9월 16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율이 외래환자 1000명 당 5.1명으로 유행기준인 4.9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인플루엔자(독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일반적으로 고열(38∼40℃),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 호흡기질환, 만성 심혈관계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전북건강관리협회 김일룡 진료지원과장은 “독감(인플루엔자)은 해마다 유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독감 백신을 매년 접종해야 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등으로 독감이 지난해에 비해 기승을 부릴 수 있어 고위험군은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와 임신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 대상자로 지원 기간 내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면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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