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 종교인 중창

전국 유일 천주교, 불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참여하는 ‘2022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성료했다.

세계종교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세계종교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개막식은 발자취 영상 상영, 4대 종교인 중창, 개막선언, 축사,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서 한은숙 교무는 “화합과 상생, 평화를 지향하는 4개 종단이 각자의 길을 정성과 열정으로 걸어오다가 13년전 만나 세계종교문화축제를 열게 됐다”며 “쉬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종교인들 간의 만남이다. 축제의 의의를 항상 성찰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축제의 메인 행사인 세계명상포럼은 ‘명상, 3일간의 여정 마음길을 잇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마가스님과 윤종모 신부가 명상과 치유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3일에는 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가 ‘나의 우울증을 치유한 마음피트니스, 명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고, 건지산 걷기명상과 환경퍼포먼스도 이어졌다.

24일에는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종교인 토크쇼와 즉문즉답이 벌어졌다. 토크쇼에는 마가스님과 김영택 신부, 백상훈 목사, 문향허 교무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종교 영화를 상영하는 ‘세계종교영화축제’ 행사도 열렸다. <신은 죽지 않았다2>와 <불(佛)효자>, <동정부부 유중철요한 이순이루갈다>, <아프리카의 성자 꼬꼬김> 등 4개 영화가 상영됐다.

올해 세계종교문화축제의 부대행사로는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와 ‘세계종교포럼’을 마련했다.

세계종교청년평화캠프에서는 내달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청년종교인들의 활동과 미래의 역할에 대해 고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내달 7일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세계종교포럼은 ‘성스러운 땅, 전라북도 종교의 뿌리’를 탐구할 예정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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