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최규운)는 최근 경찰청이 본격 도입해 대국민 홍보 중인 말 없는 112신고 ‘똑똑’ 시행에 맞춰 상황실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하며 ‘112신고’ 총력대응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없는 112신고 똑똑’은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성폭력이나 데이트폭력 등 사회적 약자가 말로 신고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경찰청이 제일기획과 함께 개발해 본격 시행 및 홍보 중인 시스템이다.

그 절차는 신고자가 112에 전화를 건 뒤 숫자 버튼을 두 번 ‘똑똑’ 누르면, 상황을 감지한 경찰관이 말하기 힘든 상황임을 감지하고 올해 도입된 ‘보이는 112’링크를 발송하면 신고자가 이를 클릭하고, 간단한 활용 동의로 현장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전송, 상황실과 비밀 채팅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익산경찰은 ‘말없는 112신고 똑똑’ 시행에 맞춰 112상황팀 전원에 대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실제 긴박하고 위험에 처한 시민, 특히 사회적약자 피해 신고에 즉각적이고 세심한 대응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112치안종합상황실 조계곤 실장은 “날로 흉포화되고 증가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 범죄에 고도화된 112신고시스템 도입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세밀한 훈련과 숙련을 통해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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