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5일 태풍 ‘힌남노’의 북상과 관련해 “우리 지역의 인명피해 제로(zero)와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신속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지시했다.

유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5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회복지과와 농업축산과, 산림녹지과, 재난안전과, 도로교통과 등 20개 부서 담당 부서장과 읍·면장 등 유관부서와 완주경찰서와 완주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별로 이재민 구호와 취약계층 보호, 비닐하우스와 축산농가 피해 예방, 산사태 우려지역 등 점검, 재해위험저수지와 하천 등 주요 사업장 점검, 침수우려 지하차도와 배수로 점검, 옥외광고물과 입간판 정비 등 조치사항과 대처 계획을 보고했다.

재난안전과의 경우 기상특보와 대응관련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저수지 점검과 관리자의 사전방류 안내, 사업장 현장인원 배치 요청, 유수흐름 방해요소 점검과 제거조치를 완료했다. 재난안전과는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 등 신속 대처에 나서고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산림녹지과는 태풍에 대비한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산사태 위험지구 안전관리자 연락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총 433개소에 달하는 산사태 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완료하는 등 사전점검을 강화했다. 농업축산과도 주요시설과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예방과 관련한 문자를 발송하고 축사시설 축대점검과 보수 등을 사전 예방조치토록 하며, 정전대비 안전점검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각 부서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현장조사와 상황보고, 응급복구에 나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군수는 이날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도나 예상 진로를 봤을 때 과거 2003년의 태풍 ‘매미’와 유사한 이동경로를 보이는 초강력 태풍”이라며 “군에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부서별 상황관리와 사전점검, 조치사항을 꼼꼼히 따져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유 군수는 “재난 분야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 최소화”라며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 배수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사전통제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읍면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직원과 자율방재단을 적극 활용해 피해현황 조사를 신속히 하고, 초기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유관부서와 유관기관 간 상황을 공유하며 협업체제를 강화하고 부서별 소관 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예찰활동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유 군수는 “완주경찰서와 완주소방서 관계자들도 회의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재난 발생 시 재난지역 출입 통제와 교통통제, 주민 대피 등 사회질서 유지와 현장 수색과 구조, 구급 활동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군수는 “우리 지역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철저한 비상근무를 통해 신속한 상황대응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강조한 후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는 안전하고 편안한 행복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 직원이 전사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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