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홀몸어르신을 위해 기관‧단체가 온정을 손길을 내밀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6일 완주군 용진읍에 따르면 관내 한 홀몸어르신(85세) 가정이 지난 16일 새벽 쏟아진 폭우로 거실과 주방이 침수됐다.

고령 및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은 당시 119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용진읍 맞춤형복지팀,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용진농협은 어르신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피해를 입은 다음 날 맞춤형복지팀은 대상가구를 방문해 쌀과 생필품(휴지, 마스크, 두유 등)을 지원했으며, 18일 용진농협은 쌀과, 생수를 지원했다. 또한 24일에는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서 전기장판과 생필품, 간식거리 등을 전달하며 어르신을 위로했다.

정회정 용진읍장은 “침수피해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을 살피고, 어르신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주거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가구는 마을 저지대에 위치해 지난 2020년에도 침수피해를 겪었으며, 당시에도 용진읍과 이장협의회에서 청소 및 집수리, 침수방지를 위해 집 앞 공사 등을 지원한 적이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