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은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노후 불안을 덜기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기관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노후준비 상담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에게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력은 코로나 이후 소득이 감소하거나, 불규칙해져 노후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5년 제정된 ’노후준비지원법‘에 따라 재무, 건강, 여가 및 대인관계에 대한 노후준비 상담·교육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코로나 이후 어려움이 커진 소상공인들을 위해 작년 12월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과 함께 소상공인만을 위한 재무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노후준비 교육에 활용해왔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로 인한 자영업자 매출 감소 경험은 89.2%, 매출 감소 폭 평균은 4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프로그램은 △불규칙한 수입에서 여유자금 확보 방법 △생활자금과 사업자금의 분리 △공적연금을 활용한 노후준비 Tip 등을 담고 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보유한 온라인 교육시스템에 동영상 형태로 연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과 8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규직원 및 MZ세대 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재무습관 형성을 위한 ’사회초년생을 위한 재무관리‘ 등의 교육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에서 2회에 걸쳐 실시하기도 했다.
향후 신규창업자 대상 필수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노후준비 교육을 포함하고, 올해 11월 예정된 소상공인 대회에서 노후준비 전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양숙 복지상임이사 겸 중앙노후준비센터장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하여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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