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실험실 탈취‧폭발 상황을 가정해 을지연습 민·관·군·경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4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열린 훈련에는 완주군, 국립식량과학원, 제9585부대2대대, 완주경찰서, 완주소방서, LX완주지사 등 6개 기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테러 초기 대응, 부상자 이송, 화재 진화 등 전 과정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테러에 의한 우량종자 탈취 및 인명피해 발생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청원경찰과 민방위대원 자체 복구반이 인명과 실험실 피해, 사고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외부로 유출된 유기용매 가스 제독작업을 진행했다.

뒤이어 의료지원반이 실험실 부상자를 신속히 이송시켰으며, 소방서는 화재 진압에 나섰다.

군부대와 경찰은 테러용의자 검거를 위해 퇴로 차단, 도로수색을 이어가며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 상황은 1시간 여 만에 종료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으로 각자의 임무가 잘 숙지됐길 바란다”며 “합동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은 유관기관 간 협의해 충무계획에 반영하고 실제상황에 대비한 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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